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해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들을 피살한 지 12일 만이다. 신문들은 이를 일제히 1면에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시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신문들이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한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쯤 이란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영방송 공약을 가장 먼저, 제1호 공약으로 꺼낸 정당은 개혁신당이었다.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방송 경력 10년 이상 의무화와 사장 임명동의제 공약에 통상 진보적이라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환영을, 보수 성향이라는 노동조합 등은 비판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들이 언론노조를 적대시하고 정권 비판적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이라 규정해 온 점에 비춰, 구성원 참여를 더 강화하는 공약을 보수성향의 개혁신당이 밝혔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다만 방송·통신 규제기구의 정권 종속성 문제가 있어 사장 임명동의제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로 공천했던 조수진 변호사가 미성년자 성폭행 피의자 변호 행적의 잇당 추가 폭로에 결국 자진 사퇴하자 그 자리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해당 지역구 재선 의원인 박용진 의원은 끝까지 배제한 대신 언론인 출신 한 대변인으로 결정했다. 벼락공천 어부지리 공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낸 한 대변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오게 됐을까. 한 대변인은 전북 익산 출생(1969년생)으로 남성고, 서강대 신방과를 졸업한 뒤 국민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산업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로 MBC에 과징금 부과를 확정했다. 과징금 액수는 차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방심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 9월22일자 MBC ‘뉴스데스크’, ‘OBS 뉴스 O’, JTBC ‘뉴스룸’, YTN ‘더뉴스 1부’ 등 4개 방송에 법정제재를 확정했다. MBC(과징금), YTN(관계자 징계)순으로 높은 수위 징계를 받았고 OBS와 JTBC는 동일하게 ‘주의’를 받았다.야권 추천 위원들은 반발했다. 가처분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이후 첫 심의에 나선 김유진
야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들이 약 두 달여 만에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자신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해명을 거부했다. 야권 추천 위원들이 해촉되기 전 안건으로 올렸던 민원사주 진상규명 안건들 역시 자동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열린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업무에 복귀한 김유진 위원이 류희림 위원장 가족, 지인 등을 동원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당사자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하자 류 위원장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권익위 조사,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해촉된 야권 추천 김유진 위원의 복귀로 궁지에 몰렸다는 평가를 받은 류희림 위원장이 강제로 김 위원을 이슈가 덜한 광고심의소위원회(광고소위)에 배정하면서 다시 방심위에 ‘파행 기류’가 불고 있다. 김유진 위원은 “비상식적이고 폭압적”이라고 반발했고 강제로 소위를 배정 당한 윤성옥 위원(야권 추천)도 “개인일정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정상적 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항의했다.8일 방심위에 따르면, 류희림 위원장은 해촉 전 방송소위, 광고소위를
해촉됐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대통령 추천 위원 몫이 1명 초과되자 ‘위법’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에 방심위가 ‘일시적 상황’이라며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처분 인용으로 업무에 복귀한 위원은 “일시적 위법도 위법”이라고 반발했다.방심위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방심위는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이라는 법률상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시 운영돼야 한다”며 “이에 올해 1월 심의위원 해촉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후임 위원을 위촉했고, 이는 법률에 따른 것으로 지금도 유효하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위원장에 욕설을 한 행위로 해촉된 옥시찬 방심위원의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됐다. 대리 변호인은 “전체적인 맥락을 보지 못한 결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정희)는 지난 6일 옥시찬 위원이 신청했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옥시찬 위원은 지난 1월9일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위원 발언을 위원장이 제지하자 욕설을 한 행위로 지난 1월17일 해촉됐다.재판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본규칙에 따르면 방심
해촉이 부당하다는 법원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의 보궐위원이 이정옥 위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옥 위원은 김 위원의 복귀 이후에도 방심위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위촉한 문재완·이정옥 위원 중 김유진 위원의 보궐위원은 이정옥 위원이다. 지난 1월17일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이 해촉된 지 닷새 만에 윤 대통령은 후임으로 문재완·이정옥 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이정옥 위원은 지난달 27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김유진 위원이 복귀한 후에도 통신심의소위
더불어민주당이 4월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추진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을 개편하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과 21대 총선 공약에 포함됐던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개호 정책위원장은 6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통신비 세액공제 △군인 통신요금 할인 △잔여 데이터 선물·이월 △공공 와이파이 구축 △고객센터 상담전화 무료화 △단통법 관련 법제 마련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 전략공천을 받은 권향엽 후보가 ‘대선 당시 김혜경 여사 비서라서 공천을 받았다’는 보도와 이를 받아 재비판한 여당의 주장을 강도 높게 반박하며 정정보도 요청과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5일 오전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 나선 서영교 최고위원은 “권향엽이라는 후보는 20년 넘게 당직을 맡은 당직자다.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당직자로 있었고요. 제가 2000년도에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를 했는데 제가 들어오기 전부터 당에 당직자로 있던 사람”이라며 “23년도 훨씬 넘는, 저보
가처분 인용으로 업무에 복귀한 김유진 방심위원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회의자료를 보내지 않고 소위 배정도 하지 않아 사실상 업무를 배제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유진 위원의 복귀로 대통령 추천 위원이 규정보다 1명 더 늘어나 위법한 위원 구성이 됐지만 이에 따른 조치도 없는 상황이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지난달 27일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 김유진 위원은 4일 오전 기준 방심위로부터 업무 복귀 관련 어떠한 조치도 받지 못했다. 오는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와 광고심의소위원회(광고소위)가 예정돼 있지만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해촉된 김유진 방심위원의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자 방심위 노조가 윤석열 대통령에 류 위원장 해촉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성명을 통해 조속한 방심위 정상화를 요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터무니없는 구실을 만들어 폭력적으로 동료 위원들을 쫓아낸 자들은 겸허히 반성하기 바란다”며 “류희림 위원장은 결정문 요지를 차기 전체회의에서 반드시 보고하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해촉된 김유진 방심위원의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지난 27일 인용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촉을 재가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이건 단순히 한 방심위원의 억울함이 해결된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가처분 인용은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성격을 명확히 했다. 김유진 위원의 진상규명 요구가 ‘공익적’이며 의혹이 사실일 경우 방심위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것을 법원이 언급한 것이다. 즉 류희림 위원장에게 의혹 해명이 반드시 필요하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다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의 이유로 해촉된 김유진 위원의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다. 법원은 류 위원장의 민원사주 문제가 단순한 의혹 제기로 보이지 않고 의혹이 사실일 경우 방심위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김 위원의 문제제기가 정당하다고 봤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정중)는 김유진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달 24일 낸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27일 인용했다. 사건을 대리한 박용범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집행정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하며 민주당 내 여러 갈등 상황을 두고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해 내는 것이 숙제라고 백브리핑에서 강조했다. 갑자기 사퇴를 결정한 배경을 두고는 “민주당 중진 의원께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냐는 인터뷰를 보고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서울 중구·성동구갑 공천 배제 질문엔 “전략 단위에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만 답했다.27일 오후 목발을 짚고 나온 고민정 최고위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최고위원직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둘러싸고 고민정 최고위원(의원)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일부 지도부의 반발까지 확산됐다. 고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 대한 불씬이 쌓였는데도 지도부가 논의자체를 거부해 회의 참석이 무의미하다고 밝혔다.이에 원외 친명단체는 당무 거부할거면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등 압박하기도 했다. 반대로 지도부가 왜 이런 문제제기가 나오는지 진지한 숙고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고 의원이 최고위원회의를 불참한 것이 ‘보이콧’, ‘당무거부’라는 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동영상에 사회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접속차단(시정요구)을 결정해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풍자 이미지 등에는 제재를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사회혼란 야기’ 조항 적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3일 긴급심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영상 등이 사회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접속차단(시정요구)을 결정해 논란이 됐다. 심의위원들은 심각한 문제로 규정하며 북한의 공작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해당 안건은 경찰이 심의 요청했다
지난 21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1차 경선 결과, 호남 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 친명 대 비명 갈등 프레임으로 흐르고 있는 공천 잡음 속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 여론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계파 갈등으로 인한 현역 의원의 대거 탈락이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호남 지역에서 강한 정권 심판 여론에 부응하지 못한 현역 의원의 교체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민주당에 따르면 전국 총 21곳 경선 결과 현역 의원이 패한 지역은 5곳이었고, 모두 호남과 제주 지역으로 나왔다. 광주 북갑에선 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풍자 유튜브 영상에 긴급심의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에선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왔다.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오는 3일 긴급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영상들을 짜깁기해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입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라고 발언하는 내용이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영상이 사회질서를 혼란을 야기한다고 보고 관련 조항을 적용해 심